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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코로나 먹는약 치료제에 대하여

by Re:Time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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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위드 코로나의 부작용이 눈에 띄고 있는 현재 새로운 코로나 치료 방법인 먹는 약 치료제에 대하여 설명해보려고 한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벌써 2248명이다. 이미 정부에서는 확진자들의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위중증 환자의 비율도 늘고 있어 앞으로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가 제대로만 보급된다면 감기처럼 일상이 돌아오진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보면서 보는 게 흥미롭겠다.

 

알약형-백신-소개
코로나 경구 치료제 목차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이름은 알고 있을 것이다.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대체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개발이 되었다. 해당 코로나 치료제는 주사로 직접 몸에 주입하는 방식인데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 및 접종 간격 등이 다 다르다. 기존의 백신은 온도에 민감해 영하권에서 보관 및 유통을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먹는 약 치료제도 개발 국가나 종류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적으로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져 일상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신-제조업체를-보여주고있다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 로고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

이번 코로나 치료제 먹는 약은 화이자와 머크 앤 컴퍼니(MSD)라는 미국 제약사에서 개발되었으며 각각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비르'란 이름이다. 먼저 개발된 건 머크로 세계 최초 영국의 사용승인을 받아냈다. 이에 화이자는 89%까지 입원 사망 비율을 낮춰준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머크는 50%라고 발표했던 것을 보면 효과적인 면에서 화이자가 더 우세하다는 게 외신들의 의견이다. 먹는 방식도 차이가 있는데 5일 동안 화이자는 하루에 세알씩 아침, 저녁 두 번 복용으로 총 30알,  MSD는 하루 네 알씩 아침, 저녁, 두 번 복용으로 총 40알이다. 해당 치료제들은 집에서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이자약-머크약-핵심-비교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 치료제 비교

 

상용화는 언제부터?

아직까지 국내에 공급되는 일정은 없다. 단, 9월 한국 정부가 MSD의 먹는 약을 20만 명분, 화이자는 7만 명분을 구매 해 두었고, 두 회사 모두 글로벌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감안했을 때 빠르면 내년부터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본다. 또한 MSD는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여 중, 저소득 국가들 치료제 확보에 도움을 줌으로써 좀 더 빠른 상용화까지 기대해볼 수 있겠다.

 

누구한테 필요한가?

당연히 아직까지는 전 국민에게 필요합니다.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도 있고 미접종자도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코로나 치료제 먹는 약은 확진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말하자면 감기가 걸렸을 때 약을 먹는 것과 같이 된다는 것이죠. 두 치료제 모두 당뇨병, 심장병, 비만 등 중증질환의 위험성을 가진 성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고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화이자는 코로나 증상이 발현되고 4일 내 복용한 경우 입원율 89%, 사망률이 100%까지 줄어들고 5일 내도 입원율이 85%나 줄어듭니다. 다만 위장 관련 부작용이나 다른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점이 있어요. MSD는 5일 내 복용 시 입원 및 사망 확률이 50% 줄어드는데 자체 연구 결과로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모든 변이에 대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누구한테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가 필요할지는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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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가?

결론적으로 확실한 정보는 없습니다. 두 회사 모두 제한적인 자료 공개만을 했기에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미루는 것이 좋겠는데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의 20%가 가벼운 이상현상을 보였으며, 그중 심각한 부작용은 1.7%, 위약 투여는 약 7%입니다. 확률적으로만 봤을 땐 좋아 보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습니다. MSD의 약은 같은 계열의 약을 투여한 동물실험에서의 기형 유발 위험성이 제기됐지만 해당 제조사에서는 자사 유사 실험에서 그런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미래에 대하여

미국은 화이자와 MDS 코로나 먹는 약 치료제를 벌써 확보했다고 합니다. 두 회사 모두 공급분량을 올해 말까지 각각 18만 명분, 1 천만명분을 준비한다고 했고, 내년까지 5 천만명분, 2 천만명분이 예정되어있다는데요. 국내 상륙이 언제쯤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업그레이드되고 상용화되어 마스크 없는 생활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21년 11월 08일 내용 업데이트

2022년 2월부터 기존에 우리 정부에서 확보해놓은 치료제가 단계적인 도입을 시작합니다. 총 40만 4,000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네요. 이미 화이자와 머크 앤 컴퍼니의 약은 선구매를 했고, 약 13만 분에 대해서는 스위스와 로슈도 고려중인 듯합니다. 이번에는 치료제의 빠른 확보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년 11월 09일 내용 업데이트

질병관리청은 내년 2월 도입을 예고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예정을 당기고 싶어합니다. 또 옵션계약이라고 해서 필요할 때 확보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체결중이라고 하네요. 예정이 앞당겨지는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부작용이나 임상실험 결과 정보를 충분히 검토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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